한국외국어학원

한달 안에 대학원 입시에 활용하여야 할 점수를 만들어야 했기에 초단기완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했고, 독학,인강으로는 절대 2주 이상 공부를 지속하지 못하는 몹쓸 의지를 갖고 있는지라 공부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토익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등록 이전에 상담을 받기 위해 다른 수업의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이런 저런 질문을 드리며 상담을 받았으나, "이거다" 싶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롸연샘이 상담 해주 실 때 "나만 믿고 따라와, 따라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고, 그러한 말씀을 해주시는 썜의 모습에서 이것이 단지 학생을 끌어오기 위한 영업용 사탕발림이 아니라 정말 확신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러한 판단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사실 저의 최대 약점은 파트1에서 가끔 허당짓을 한다는 것과, 파트2에서 선지를 많이 놓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순식간에 선지들이 지나가는 파트들이었기에 고도의 집중력 외에도 오답률을 낮출수 있는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에 가장 적절하게 작용한 것이 썜의 페프정리, 오답소거, 귀뚫기 였습니다. LC는 RC에 비해 어휘가 많이 어려운 편은 아니나, 파트1의 경우 기출에 나온 단어들이 반복해서 나오는 경향이 있고, 사진 속 행위의 유형들도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편이라는 점에서 토익 전문가인 썜이 분석한 빈출 자료(단어장)들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상당히 유효하게 작용했습니다. 

이를테면 학원을 다니기 전의 저는 VENDOR 라는 기초적인 단어도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학원을 다니는 동안 많은 문제를 풀면서 해당 단어를 못해도 몇 번 마주쳤는데, 의미상 중요한 단어여서 모르면 틀릴 수 있는 문제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만약 독학을 했더라면 해당 어휘를 못외울 수도 있었지만, 학원을 다니면서 단어를 완전히 뇌 속에 각인시켰고, 이후로 LC에서 어휘로 인해 곤란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RC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문제 외에 쓸데 없는 걸로 머리를굴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다른 수업은 물론이고 LC에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독학을 하게되면 교재는 뭘 고르고, 뭐는 어떻게 정리하고.. 한 시가 급한데 이것저것 스스로 챙겨야할 게 많아서 날리는 시간이 많습니다. 하지만 쌤의 수업에서는 그런걸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문법은 샘이 짚어주는대로 정리하고, 단어는 단어장으로 공부하고, 보충자료는 스터디로 할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길은 정해져 있으니, 나는 달리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게 참 좋았습니다.

이외에도 학원 수강 이전에 토익을 공부했을 때에는 파트5를 항상 해석하면서 풀었던 터라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많이 부족할 떄에는 20문제씩 줄을 세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썜의 빠삭한 강의를 배우고 나니 진짜로 파트5의 일부 문제들은 3초만에 풀고 넘어 갈 수 있게 되어서 이제는 시간이 많이 여유롭진 않아도 최소한 시간 내에 문제는 다 풀 수 있게 되어 RC점수를 통으로 날리는 대참사는 더이상 벌어지지 않게 됐습니다.

제 후기가 조금 긴 편이었는데, 제후기를 읽고 꼭 여려분들도 원하는 점수 이루셨으면 좋겠어여!!